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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오고 사람이 온다저자나희덕  문태준   |  2022.12.23.페이지수167 | 사이즈    121*191mm판매가서적 11,700원   

 

 

책소개

“시의 힘으로 시대와 시간을 넘어”
‘시힘’ 동인의 신작시집이 나왔다. ‘시힘’ 동인은 1984년 고운기 시인의 제안으로 갓 등단한 20대의 젊은 시인들로 결성되었다. 1985년 첫 동인지 『그렇게 아프고 아름답다』를 출간한 이후 『아름다운 불륜』까지 열권의 동인지를 펴냈다.
초창기에는 고운기, 고형렬, 김경미, 김백겸, 나희덕, 박철, 안도현, 양애경, 정일근, 최영철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시힘’은 그동안 김성규, 김수영, 문태준, 박형준, 이대흠, 이병률, 이윤학, 휘민 등 새로운 시인을 동인으로 영입했다. 그렇게 30년 넘게 이어져 오면서 ‘시힘’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 동인이 되었고, ‘시힘’의 시인들은 중견 시인으로 성장했다.
이번에 경북 예천에서 새롭게 출범한 ‘몰개’ 출판사가 첫 책으로 펴낸 『꽃이 오고 사람이 온다』는 ‘시힘’ 창단 40주년을 앞두고 열여섯 동인들의 신작시와 산문을 묶은 열한 번째 동인지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출판사서평

“시의 힘으로 시대와 시간을 넘어”
‘시힘’ 동인의 신작시집이 나왔다. ‘시힘’ 동인은 1984년 고운기 시인의 제안으로 갓 등단한 20대의 젊은 시인들로 결성되었다. 1985년 첫 동인지 『그렇게 아프고 아름답다』를 출간한 이후 『아름다운 불륜』까지 열권의 동인지를 펴냈다.
초창기에는 고운기, 고형렬, 김경미, 김백겸, 나희덕, 박철, 안도현, 양애경, 정일근, 최영철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시힘’은 그동안 김성규, 김수영, 문태준, 박형준, 이대흠, 이병률, 이윤학, 휘민 등 새로운 시인을 동인으로 영입했다. 그렇게 30년 넘게 이어져 오면서 ‘시힘’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 동인이 되었고, ‘시힘’의 시인들은 중견 시인으로 성장했다.
이번에 경북 예천에서 새롭게 출범한 ‘몰개’ 출판사가 첫 책으로 펴낸 『꽃이 오고 사람이 온다』는 ‘시힘’ 창단 40주년을 앞두고 열여섯 동인들의 신작시와 산문을 묶은 열한 번째 동인지이다.
1985년에 발간된 ‘시힘’의 첫 동인지 『그렇게 아프고 아름답다』의 서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등장한다.

첫째, “우리는 건강한 삶에 기반을 두겠으며, 시의 서정성이 바탕색에 짙게 깔리도록 노력할 것이다.”
둘째, “우리들의 시가 각각의 목소리를 지니고 있으면서 결코 어긋나지 않고 조화를 이룬다는 점을 자각하고 충분히 존중해줄 것이다.”
셋째, “무엇보다 나 아닌 남에 대한 진정한 이해 속에서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는 문학이 얻어질 것이라 믿는다.”

‘시힘’ 동인지의 창간호 서문은 결코 전투적이거나 비장하지 않지만 힘이 있다. ‘삶에 기반을 둔 서정성’, ‘각각의 목소리의 가치와 조화, 그리고 상호 존중’, ‘남에 대한 진정한 이해 속에서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는 문학의 지향’ 등은 1990년대 이후 한국문학의 다양성 속에서 그 진가를 발휘해왔다. ‘시의 힘’이 시대와 시간을 넘어선 것이다.

“한 시대를 관통해온 시힘의 자리”
한국 근대문학 초창기의 동인지 시대부터 동인지는 동인 간의 상호인정과 다른 문학적 집단과의 인정 투쟁을 태생적으로 지닐 수밖에 없었다. 대부분의 동인지 창간 서문은 인정 투쟁을 위한 비장한 각오와 함께 기성 문단의 나태함과 척박한 문학 환경을 무릅쓰고 문학에 헌신하겠다는 순교의식이 과장된 형태로 선언되었다.
이런 선언주의는 동인지 활동을 단명 시키는 주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선언은 종종 ‘다름’에 대한 관용을 차단하는 아집으로 바뀌거나 변화하는 시대 환경에 대한 적응과 변화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동인은 시간이 지나면서 신진으로서의 패기가 진정될 즈음, 스스로 동인의 시대적 사명과 역할이 그 의미를 다 마쳤다는 또 다른 선언과 함께 활동을 종료하거나 저절로 해체된다. 동인을 결속시켰던 문학적 신념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결속력을 잃게 되면, 동인은 더 이상 지속적인 활동을 할 이유와 의미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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